에버튼 FC 슈퍼블루 친선전

Author
milal
Date
2017-09-27 10:51
Views
46
에버튼 FC 슈퍼블루 친선전

[골닷컴,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이준영 기자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FC 소속 장애인 팀을 초청해 `제1회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경기`를 가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과 에버튼 FC 소속 장애인 팀, 그리고 비장애인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뛴 11:11 통합 축구경기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간의 경기 이후에 펼쳐졌다.

자리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명예회장, 강인덕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Sue Kinoshita 주한 영국 부대사 등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이따금 거친 파울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멋진 개인기로 보는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치열한 와중에서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잘했어", "좋았어", "괜찮아"등 격려의 말을 주고받으며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 통합축구팀이 전반에 넣은 2골을 잘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선수들과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춰보았다. 그런데도 오랫동안 발맞춰 온 동료들처럼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장애인을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으로 단정 지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함께하며 장애인에 대한 나 자신의 인식부터 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버튼FC의 장애인 팀 선수들을 이끌고 내한한 스티브 존슨(Steve Johnson) 총감독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양 팀 선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교류전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장애인에게 생각보다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경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대국민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과 스페셜올림픽국제본부의 주력사업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의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다. 구단별 장애인 팀 운영, 장애인 축구 리그 개최 등 선진 장애인 축구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는 영국의 모범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장애인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에버튼 FC 장애인 팀의 운영사례는 장애의 유형과 정도의 관계없이 스포츠가 장애인의 삶,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있음을 증명했다"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도 장애인 개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스포츠 지도법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은 "이번 에버튼 FC 장애인 팀의 방한이 국내 장애인 축구 활성화의 소중한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를 통해 사회 통합으로 가는 길에 더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버튼 FC 장애인 팀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슈퍼블루 친선교류행사는 통합훈련, 자체 연습경기, 장애인 축구 코치법 교류, 문화교류 등의 일정으로 26일까지 계속된다.

http://www.goal.com/kr  201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