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

Author
milal
Date
2017-09-02 11:24
Views
77
민감
우리 집 부엌의 쓰레기통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  센서가 있어서 열리고 닫히는 쓰레기통인데 가까이에 아무도 없음에도 저 혼자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거에요. 가까이 가보니 얇은 비닐이 센서부분을 덮고 있어서 그런거였어요.

얇은 비닐 한 조각에도 반응하는 쓰레기통을  보면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어요.  민감함이었는데요. '민감'과 '까칠' 은 분명히 다르다는 거! 눈으로 보는, 귀로 듣는, 몸으로 느끼는 것들에 대해 둔해서 열지도 닫지도 못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 죄에 대해 이 정도의 민감함이 있어야 한다는 거!

(크리스챤 타임스/조성은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