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집에 가?

Author
milal
Date
2017-05-21 22:54
Views
115
언제 집에 가?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에 신애사모님, 세인이와 함께 참석했어요. 신애사모님이 세인이에게 약속을 했대요. 예배 때 착하게 잘 참았으니 쵸코우유를 사 주겠다고요. 어른들이 담소를 나누는 동안에 세인이는 커다른 쵸코우유 한 병을 마셨어요.


헤어질 시간이 되었어요. 우리네 정서는 헤어지는 인사를 여러번 하곤 하지요? 안에서 잘가라, 잘 지내자 … 인사하고, 문앞에서 다시 인사하고, 자동차 앞에서 또 해요. 먼저 자동차안에 들어가 앉아 있던 세인이가 어른들을 많이 기다렸나 봐요.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모양이에요. 좋아하는 쵸코우유도 마셨고, 밤도 늦었고 … 집에 가고 싶대요. 아빠가 보고 싶대요.


늦은 밤, 문을 열고 나오는 아빠를 마치 몇년만에 만난 것처럼 달려가는 세인이를 보며 마음이 평온했어요. 역시 집이 좋구나. 이 땅에서 마음에 드는 거, 좋아하는 거 다 해 보고, 누려도 잠간이구나~ 집만한 곳이 없지요. 우리 아버지가 기다리시는 집으로 돌아가는 그림을 그려요! 아버지의 품에 안길 때 그림이 완성이 될거에요. (크리스챤 타임스/조성은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