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고

Author
milal
Date
2016-10-11 18:16
Views
2870
내려놓고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가방을 내려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 입어요하루종일 아무렇지 않게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가 집에 들어서는 순간 무겁게 느껴져서 벗어놓게 되네요.

ㅎ권사님이 아프고 힘든 중에도 다이아반지며 굵은 진주목걸이를 늘 하고 계셨어요언젠가부터 입버릇처럼 부탁을 하시더군요. '내가 죽으면 사모님이 갖고 있다가 우리 조카에게 줘요.' 그러시던 권사님이 떠나시던 날그 좋아하던 목걸이와 반지를 빼달라셨어요깨끗하게 씻겨 드리고편한 옷으로 갈아 입혀 드리고손을 가슴에 올려드리며, '주무세요.' 했는데 편하게잠든 모습 그대로 가셨어요아까워서 입지 않던 옷그 어떤 것도 ... 다 두고!

주께서 오라 하시면열린 천국문으로 들어가요그 때는 세상 짐을 내려놓고 가요아끼던 그 어떤 것도 다 두고 가요. 갖고 갈 수도 없고, 더 이상 귀중품이 아닌 짐이거든요그리던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고받아 쓰게 될 빛난 면류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크리스챤 타임스, 조성은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