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기념예배를 마치고

Author
milal
Date
2016-05-07 09:02
Views
3037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를 마치고>

 

이렇게 세우시려고, 쓰시려고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로 보라고 … 아틀란타 교계, 사회를 넘어 넘어 김신애사모님의 위기를 알리셨던걸까요?

하나님께서 김신애사모님을 세우시네요. 두 발을 잃은 사모님을!

두 손을 잃은 사모님을 하나님의 큰 손이 붙들어 쓰고 계시네요.

하나님이 하신 일, 하고 계신 일을 우리로 보게 하시고, 영광을 받고 계시네요.

신문기사와 지인들을 통해 김신애사모님의 소식을 접했어요. 패혈증, 4개월된 아이유산, 사망진단까지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소생! 그러나 괴사된 두 손과 두 발 절단! 피눈물나는 재활훈련!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 ...

아틀란타 밀알선교단으로부터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 강사제의를 받고 많이 놀랐을거에요. 대중앞에 서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때문에, 수많은 이들의 격려와 기도, 후원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때문에 용기를 냈을거에요.

4월 22일(수)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고)정인수목사님의 장례식이 있던 날이어서 준비하던 밀알선교단이나 김신애사모님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요. 그러나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나 어번-오펠라이카교회에서나 사모님은 담담하게 투병과정을 들려 주었어요. 진솔하게 현재의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감사하게 전해 주었어요. 첫 집회 때 수화찬양으로 은혜를 끼친 밀알장애우학생들의 수고 또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예배중에 드린 헌금봉투에 무명으로 김신애사모님을 향해 글을 써 주신 분들이 있어요. 살아주어 고맙고. 잘 견뎌주어 고맙고, 기특해 하시는 마음이지요. 사모님을 붙드시고, 지켜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고, 함께 기도하며 격려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같아요.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가 모두 끝나고 김신애사모님의 부군되시는 백성인전도사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어요. “전도사님! 전도사님을 한번 안아 드려도 될까요? ” 백전도사님을 향한 격려와 칭찬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요. 생사를 오가는 아내를 바라보며 함께 죽음골짜기를 넘나들었을 남편. 손발이 없는 아내와 어린 아이앞에서 울지도 못하고 마음을 다잡았어야만 했던 가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수없이 절망하며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을 전도사님.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엄마를 찾아 울었을 어린 아들. 그리고 다시 어느 날 보게 된 엄마의 달라진 낯선 모습에 놀랐을 세인이. 장애를 가진 가족을 바라보는 가족의 고통을 작다 할 수 없어서 전도사님을 안아 드렸어요.

“저희는 예전하고 달라진 게 없이 또 싸워요. “ 라고 하는 백전도사님 부부에게 제가 이랬어요. “싸운다는 건 살아있다는 건강한 표시에요.” 함께 웃었어요.

-조성은-